늦은 시간에도 계속된 대피령이 오늘
[앵커] 경북 안동시에는 어젯밤 늦은 시간에도 계속된 대피령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회마을등 세계문화유산으로 근접하던 산불은 다행히 소강상태를 보이며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은마을을 둘러싼 낙동강이 불길을 막아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리포트]하회마을주변으로 짙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의성에서 북상한 산불이마을앞 수 km까지 도달하자마을전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방향도 서원 쪽과 비껴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서원 인근과하회마을은 여전히 연무로 가득한 가운데 소방대원 50여명과 소방 차량 10여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산불이 엿새째 확산하고 있습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까지 불길이 옮겨붙으며, 천년고찰 대전사가 소실될 위기에 놓였고, 안동하회마을역시 불길이 코앞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전사 삼층석탑과 보광전에 방염포를 씌우고, 건물 주변 잡목까지 제거.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지역의 한 소방관이 올린 글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사진은 지난 26일 경북 안동하회마을에서 소방대원이 산불 불씨가 옮겨 붙지 않도록마을곳곳에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
산불이 영남권으로 번지면서 '천년 고찰'등 문화유산들이 소실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하회마을과 국보가 있는 봉정사 등에 산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진화 작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